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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 빠지는 일Vision 2022. 2. 24. 07:40
나는 가오나 모양 빠지는 일이라는 개념이 별로 없다. 물에 술 탄 듯 술에 물 탄 듯 상황에 따라 특별히 불호하는 상황이 별로 없는 편이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면에서는 특별히 더. 근데 와이프와 결혼해서 가까이서 지켜 보면서, 또는 아이들이 자라는 걸 보면서 다른 사람들은 나 같지 않다는 걸 많이 느꼈다. 집사람이야 자라면서 주변 영향을 받았다 쳐도, 우리집 아이들은 나이가 어릴 때부터 보아 왔고 내가 그런 개념을 일부러 가르쳐 준 적이 없었는데도 막내가 모양 빠지는 일을 하기 극히 싫어한다는 건 흥미로운 발견이었다. 가오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향점을 향하려는 의지다. 대부분 외적으로 보이는 모양새에 가오라는 말을 주로 쓰지만, 다른 것에도 적용이 된다, 인간 관계, 상황, 외모, 소지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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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준비Vision 2022. 2. 9. 18:51
미래를 위한 준비는 꾸준히 상기하지 않으면 잊어먹고 다른 현실적인 것들에 주의를 빼앗기는 경향이 강하다. 내년의 씨를 준비하기보다는 오늘 밥을 먹는데 종자를 써버리고 까맣게 잊고 있는 상황. 이런 문제를 넘으려면 계속 내게 미래를 상기시키고 미래를 머릿속에 그리고 스스로 격려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요즘은 계획이 다 쓸데 없다는 의견들도 많이 돌아다니지만, 목표하는 내용이 커지면 계획이 없으면 제대로 실행을 할 수가 없다. 오랜 시간을 들여서 만들어야 하는 일들은 계획하고 문제를 잘게 자르지 않으면 완성을 할 수 없다. 리더의 역활이 바로 이것이다. 미래를 보고 준비하는 것. 복수의 조직원들이 현재를 보고 있을 때 바로 이런 일을 하라고 리더가 있는 것이다. 머릿속의 계획이 현실로 변화되는 기록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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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격려bla bla~ 2022. 2. 1. 19:03
하프 마라톤을 뛴적이 있다. 코스 주변에 나와 있는 사람들이 루틴한 응원으로 " You can do it!!" 하고 외치고 격려하던 외침에 크게 도움을 받았다. 나랑 모르는 사람들이고 그사람들도 별다른 의미없이 외치던 거였을 수도 있지만 그 소리 하나가 힘들때 내몸을 끌고 가는데 도움이 되었다. 아시안 교육의 겸손이란 항목때문인지, 혹은 개인적인 성격의 편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들이나 나 자신에 무척 엄한 편이다. 내가 한일에 대해서 격려하거나 반려하면서 잘했다고 해본적인 거의 없는듯 하다. 언제나 후회나 반성 뿐이고. 아마도 앞으로 10년을 계획하면서 오는 3-4년이 가장 힘내고 스퍼트를 내야 할 전환점이 아닐까 한다. 나 자신에게 엄하기 보다는 돌아보고 잘할 점들을 찾아서 스스로 격려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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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3.0방구석 사업분석 2022. 1. 6. 04:30
블록체인, 암호화폐를 거래해서 돈 많이 벌었다는 사람들의 소문이나 뉴스를 작년부터 어렴풋이 듣고 있었는데, 아래 글을 읽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니 블록체인 기술 주변에 엄청난 돈이 몰려있다는 걸 실감했다. 글쓴이는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 쪽 거래로 많은 수익을 얻은듯한데, 졸업했다는 말이 이제 돈을 너무 많이 벌어서 은퇴해도 된다는 말이었다. 부럽다. https://pendi.tistory.com/entry/%EC%83%9D%EA%B0%81%EA%B3%BC%EB%8A%94-%EB%A7%8E%EC%9D%B4-%EB%8B%AC%EB%9E%90%EB%8D%98-%EC%A1%B8%EC%97%85-%EA%B7%B8%EB%A6%AC%EA%B3%A0-%EC%88%98%EA%B8%B0-txt?category=96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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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귀의 도청장치bla bla~ 2021. 12. 11. 19:17
요즘 유튜브에도 나오는 80년대 뉴스 도중에 카메라 앞에 누군가 튀어나와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는 말하는 사건을 알고 있는지? 나는 실제로 이 방송을 직접 봤기 때문에 너무나 생생히 기억하는데 이게 내가 처음 조현병을 접한 사례였었다. https://namu.wiki/w/%EB%82%B4%EA%B7%80%EC%97%90%20%EB%8F%84%EC%B2%AD%EC%9E%A5%EC%B9%98 대학 다닐 때도 주변에서 몇 명이 가벼운 조현병 증상을 보이는 걸 본 적이 있었는데, 도청당한다고는 안 했지만 누군가 감시하고 있다는 애기. 그런 애기를 너무 앞뒤 없이 강하게 주장하는 태도. 어찌 보면 에너지가 넘치고 어찌 보면 광기 같은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운 기운. 이걸 나는 당시 강한 자신감이라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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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Entrepreneur 2021. 12. 7. 19:05
포커 같은 도박을 하면서도 확률적으로 높게 성공할 수 있다. 내게 부족한 부분은 이런 도박을 할 수는 감각이나 배짱이다. 개별 판은 피할 수 없는 확률로 질 수 있지만 판을 여러 번으로 늘리고 위험을 분산시킨다면 가능성이 있다. 대략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기간을 10년 남았다고 보고, 10년 동안 일상적인 노동 이외에 자산을 가지고 하는 포커 게임에 참여해서 어떤 성과를 내야만 한다. 이렇게 살아서는 노후에 답이 없다. 블로그 타이틀 처럼 엔지니어로 내 일생의 소명을 다하고 살다보면 어떻게 빛이 보이지 하고 20년 회사 생활을 했는데 재정적인 행운은 내게 아직까지는 없었다. 나는 좀 더 여유롭고 풍족하게 살고 싶다. 지금도 가난하게 사는 건 아니지만 풍족하지는 않다. 내 인생이 과연 어떤 것을 얼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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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bla bla~ 2021. 11. 25. 19:00
행동이전에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 실행이전에 계획이 중요하듯이 감정조절,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징, 나 자신에 대한 믿음. 이런 눈에 보이지 않는 소프트 한것이 나중에 일어날 하드한 일들의 영향을 주게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긍정적인 감정이나 이미지로 나 자신에게 되뇌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감정이 완전히 길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이게 잘 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감정이나 마음이 긍정적으로 바뀔수 있도록 환기시켜 주어야 하고. 하지만 우선 되어야 할일은 내 마음을 제어 혹은 환기 시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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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감bla bla~ 2021. 11. 4. 07:06
차근차근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것을 보거나 이해하는데 요즘 큰 만족감을 느낀다. 무언가를 만들려면 계획을 세워야 하고, 여러 시간 혹은 며칠, 몇 달, 혹은 몇 년을 계획에 따라서 기초를 세우고, 기초 위에 단위별로 뭔가를 덧붙이고 추가하고, 잘못되면 수정해야 한다. 목적에 따라서 정도는 다르나 인내심, 기획력, 손재주 등 여러 가지 능력이 필요하고 모든 것들이 서로 정확히 맞아 들어가서 결국 뭔가를 만들어가는 걸 보고 있는 것만 해도 만족스럽다. 유튜브는 비디오 매체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것만 기록이 가능하다는 제한이 있는데 최근 읽은 온라인 책 하나에서 유사한 만족감을 얻었다. https://craftinginterpreters.com/ Crafting Interpreters Crafting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