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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마라톤을 뛴적이 있다. 코스 주변에 나와 있는 사람들이 루틴한 응원으로 " You can do it!!" 하고 외치고 격려하던 외침에 크게 도움을 받았다. 나랑 모르는 사람들이고 그사람들도 별다른 의미없이 외치던 거였을 수도 있지만 그 소리 하나가 힘들때 내몸을 끌고 가는데 도움이 되었다.
아시안 교육의 겸손이란 항목때문인지, 혹은 개인적인 성격의 편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들이나 나 자신에 무척 엄한 편이다.
내가 한일에 대해서 격려하거나 반려하면서 잘했다고 해본적인 거의 없는듯 하다. 언제나 후회나 반성 뿐이고.
아마도 앞으로 10년을 계획하면서 오는 3-4년이 가장 힘내고 스퍼트를 내야 할 전환점이 아닐까 한다. 나 자신에게 엄하기 보다는 돌아보고 잘할 점들을 찾아서 스스로 격려하고 부스트 해야 한다. 스스로 대우를 안해준다면 다른사람도 나를 대우해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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