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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솎아내기
    Entrepreneur 2022. 11. 22. 19:00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입성하고 하는 일에 대한 말들이 많지만 나는 아래 글에 동의함

    https://twitter.com/oliverbcampbell/status/1593434330843516928

     

    트위터에서 즐기는 Oliver Campbell

    “First, the "Whaling": It's a common refrain that you've probably heard at some point or another "10% of people do 90% of the work." That's what that tight 2 week deadline for Twitter Blue was for; he was perfectly aware that it was an unrealistic time f

    twitter.com

    요는 조직에 실제 중요한 일은 10% 정도가 제대로 하고 나머니 90%는 뒤다리를 잡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지금 일론은 10%를 솎아 내려고, 말도 안되는 일정에 미션을 주고 10%를 뽑아낸다음 나머지를 자른다는것.

    대략 뉴스에는 30% (7500 임직원중 2700명) 정도 이미 자른걸로 보임.

    물론 솎아낸 10%에겐 코어일을 주고 그외 일반적인 유지 보수를 할 인력이 필요한데 , 자른 사람으로 인력이 부족하니 다시 사람을 뽑을거라고 위 트윗에서 예견했는데, 얼마전 뉴스에서 그런 애기도 나옴. 단지 새로 뽑는 사람은 살아남은 사람들의 추천을 위주로 뽑는듯.

     

    나도 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기도 하고 미국계가 아니라도 미국지사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본 경험으론, 미국에선 해고가 자연스럽기때문에 회사나 조직의 장이 바뀌면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났음. 

     

    이전 프로젝트에 미국 파트 장이 바뀌고 제일 먼저 한일이 한두달 사람들한테 각자 주간 보고를  자기한테 몇 줄로 요약해서 보내라고 하고 중요 장들을 면담을 하다가, 세달째 되는때 부터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자르기 시작했음. 해외 지부중 해고가 자유롭지 안은 팀은 장을 그냥 조직도에서 삭제해서 자발적으로 나가게 하고.

    바로 그때부터 조직 분위기가 엄청 살벌해 지고, 미국팀에 출장 갔더니 사람들 진짜 빠릿빠릿하게 충성경쟁을 하고 있었음. 머 충성 경쟁이라고 정치만 잘한 사람만 남는건 아니고 아웃풋이 없으면 잘리기 때문에 실력도 있어야 살아남는 분위기가 됨. 한국 조직의 복지부동, 중간만 가자 하는 처세가 먹히지 않음, 이런 분위기가 되면.

    직원들 분위기가 거의 배틀 그라운드 서바이벌 모드가 되기 때문에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이 트윗을 보고 왜 이러는지 배경을 이해함. 진행 사항이 실시간으로 트윗이나 뉴스로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전개되는지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데, 내부 반발이 심하고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형태로 반항하는 움직임도 있어서 정말 코어 10%가 회사에 남을지가 관검임. 하지만 요즘처럼 스타트업 붐이 사그라 들고, 내부 정치에 밀려서 잡일만 하던 숨은 고수들이 이런 환경에서 자기 자리를 찾고 인정받을 기회도 있으니 미리 어떻게 될거라고 예측할 수는 없으나, 항간에 대부분 코어가 떠나서 트윗이 멈출거란 애기도 있었는데 잘 돌아가는거 보니 일론의 수가 먹히는 듯..

     

    미국회사의 경쟁력은 사실 이런 서부 무법천지 같은 잔인함에서 오는게 아닐까 함. 조직이 이렇게 바뀌면 사실 내부에 직원입장으로 죽을 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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