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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번역기와 구글 book library
    Vision 2016. 11. 27. 10:52

    사회생활 초년 회사 입사 동기중에 회사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 무언가 중요한 필생의 개인 프로젝트를 하는 동기가 한명있었다. 

    뭘 하는지 하도 궁금해서  뭐냐고 자꾸 물어보았더니 처음엔 말을 안해주다가 나중에 들은 그 프로젝트의 내용은 영문 번역기를 만드는 거였다. 그당시는 인터넷도 없던 시기라 아마도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로 단독으로 실행되는 로직컬한 영어 번역기를 생각하고 있었던듯 하다.


    이걸 계기로 나는 번역기라는 아이디어를 한동안 머리속에 넣고 나녔는데. 그러다가 우연히 로직 말고, 이미 번역된 예제들을 모두 DB형태로 저장하고 이런 DB를 이용해서 번역을 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이렇게 하면 번역 로직보다도 DB를 구성할 데이터의 정확도와 양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하지만 그당시는 PC의 저장장치도 제한적이었고 네트워크도 없었기 때문에 무지 구현이 어려울듯 하나든 느낌은 들었지만 이 아이디어는 생각해 낸건 구글이 나오기도 전이었다. 그리고 잊어 버리고 있었다.

    20년도 지나서 최근에 그럴듯한 한영 번역을 해주는 구글 번역기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구글 번역기는 내가 알기론 기본 한영 번역 Sample들을 DB화해서 이들을 AI기술을 가지고 번역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내가 주목하는건 AI보다 DB화한 데이터 들이다. 

    http://www.nytimes.com/2016/12/14/magazine/the-great-ai-awakening.html?_r=0

    (위글을 읽고 신경망 번역이란건 이런 규격화된 대형 DB쿼리가 아니란걸 알게 됬다.  내 아이디어는 신경망 이전 구현과 비슷하다. 하지만 신경망도 여전히 엄청난 대규모 신경망 HW상에 대용량의 데이터가 비정형화된 형태로내장되는것 같다는게 글을 읽고 난 내 인상이다. 여튼 위글을 읽고 보니 네이버 번역이 구글 번역보다 못한건 어쩌면 신경망을 구현하는 HW규모에서 상대가 안되기 때문일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

    내가 생각해던 동일한 아이디를 구현해서 정말 그럴듯한 한영 번역을 하는 번역기를 구글이 만들었다.


    또다른 일화


    초기 인터넷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던 그때, PC통신 64k모뎀으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웹서핑을하고 있었다.

    하루는 필요한 원서를 서치해 보았다.  나는 하도 인터넷을 대단하게 설명한 기사들이 많길래. 모든 정보들이 다 인터넷에서 있고 그게 서치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때는... 그리고 한참동안 이일을 잊고 있었다.

    또 한 20년 지나서 구글이 세상의 모든 책들을 디지털화해서 인터넷에서 검색이 가능하게 하고 있단다.

    https://en.wikipedia.org/wiki/Google_Books



    괜찮은 아이디어는 언젠가 실현된다.

    예전에 그 괜찮은 아이디어를 내가 2개 우연히 가진적이 있는데.

    지금 구글이 동일한 아이디어로 실현된 결과물들을 구현해 내고 있단다.


    내가 대단한 것이냐, 구글이 대단한 것이냐.


    참고로 난 내 아이디어를 누구한테도 말한적이 없고, 내 아이디어가를 구글이 실제 구현되는데 대략 20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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